요즘 부동산의 분위기는 어떨까?

전해오는 소식이라곤 단속반이 돌아다닌다는 별로 달갑지 않은 소식만 전해져 온다.

어제는 매곡동을 다녀갔고 이번 주부터는 북구 방면 전체를 시군구 합동으로 점검할 것이라는 소문들이 난무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본인에게 확인 전화하는 부동산 업자들의 전화벨소리로 사무실은 온통 시끌벅적하다.

신문을 읽어보면 서울에서도 단속 때문에 부동산 업자들이 문을 걸어 잠그고 잠수상태에 들어갔다는 보도도 본적이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갑자기 상승한 아파트가격 때문에 매도자와 매수자의 관망적인 자세로 인하여 거래가 많이 실종 된 것이 사실이다.

구청의 실거래가 신고건수를 살펴봐도 지금은 확연하게 줄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만큼 거래가 많이 감소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대신 아파트보다 저렴한 단독주택을 찾는 고객들의 문의가 많아졌다.

사실 단독주택은 거래성사율이 아파트에 비해 낮은 편이다.

아파트는 내부가 깨끗하고 구조가 비슷해서 빨리 결정을 하는 편이지만 단독주택은 내 외부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이것저것 따져서 결정하기 때문에 계약으로 성공될 확률이 그만큼 적다고 해야 할 것이다.

이번 주에 참석한 부동산모임에서 회원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상가의 임대를 찾는 손님이나 답이나 전 등 토지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도 예전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었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경기상황이 그만큼 침체되었다는 반증이기도 한 것이다.

물론 이런 환경에서도 예전과 변함없는 계약률을 달성하는 업소들도 있기는 하다.

그것이 노하우며 남들보다 열심히 노력하고 뛰고 달리는 헌신의  결과가 아니었을까.

평일에도 늦은 시간까지 불을 켜며 손님을 맞는 중개업소의 부동산에 대한 열정의 산물이라고 생각해 본다.

지금 광주에서도 화재보험교육을 받는 부동산업자가 40여 곳 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어차피 상가 임차인은 화재보험에 가입해야 될 것이고 임대계약서 작성시 부동산업자가 자연스럽게 권유해서 가입을 유도하게 되면 부동산 수입 외에 부수입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물론 보험사원 시험을 치러서 합격해야 하는 등 쉽지는 않은 이야기이며 본인은 차라리 그 시간에 부동산에 애정을 쏟아 부으면 훨씬 커다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맡은 바 생활전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아름다운 광경이며 행복을 창조하는 디딤돌이 아닐까?

경기가 어려워도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있는 것이며 자신만의 독특하고 세련된 경영기법으로 부동산의 황제로 등극할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열려져 있는 것이다.

오늘은 파란 하늘이 유난히 높아 보이는 날이다. 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이 좋은 날에 기쁜 일들이 많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든다.